해외여행

이탈리아 로마 치안 도둑 소매치기, 테르미니 역 치안, 로마 야간 치안

쫑굿 2023. 6. 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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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가기 전

악명 높다던 이탈리아 로마 치안상황에 대해 들은 바 있어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을 전전하며 이탈리아 로마의 치안상황에 대해 정보를 수집했는데,

제가 실제로 접한 로마는 여행 출발 전 제가 수집하고,

획득했던 정보와는 너무 다른 현실이어서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실제 이탈리아 로마의 치안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여행 전에 걱정이 너무도 많아서 로마 치안상황에 대한 자료를 여기저기에서 접하다 보니

여행을 가야 하나 하는 정도로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너무 자극적이고 과도한 영상과 글들로 인해서 속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치안 관련해서는 케바케라는 생각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으나

실제와는 너무 다른 블로그, 카페, 유튜브 속의 글과 영상들을 접하면서

제가 본 현실들을 전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로마 공항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입국 수속하고 나오니 이미 깜깜해진 밤입니다.

저는 테르미니 역 부근으로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테르미니 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었으나 버스가 요금도 저렴하고

가는 길에 밤이지만 로마의 풍경도 감상할 겸 버스로 이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는 1층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고,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은 한산한 편이었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밝았고 위험한 일이 생길만한 것들은 없었습니다. 

 

2. 테르미니 역

버스타고 40분 정도 후에 테르미니 역에 하차했습니다.

하차 후 숙소까지 약 500m 정도를 걸어야 했습니다. 걱정이 많았습니다.

테르미니역 뒷골목은 위험하다, 소매치기 많다, 강도도 당할 수 있다 등등의 정보를

한국에서 접하고 왔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고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오후 8시쯤의 테르미니 역입니다. 조명도 엄청 밝고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관광객이나 장사하시는 분들입니다.

저는 캐리어 끌고 걸어서 테르미니 역에서 안쪽을 두 블록 떨어진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숙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맞은편의 식당이 도로에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더라구요.

사람 많고 북적였습니다.

여기에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구글 검색을 해보니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패스하고 더 안쪽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쯤 되니까 한국에서부터 걱정하던 로마 치안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도 소매치기는 모르니 항상 조심하자. 그러나 강도니 폭력이니 이런 것들은 내려놓았습니다.

 

3. 야간

저녁 먹고나서 찍은 숙소 근처입니다.

10시 정도쯤입니다.

아직도 역시 거리는 밝고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좀 더 작은 골목을 가도 뭐 그다지 걱정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로마에서 4박 5일 있으면서 매일 저녁 나와서 식사를 하고 맥주도 한잔씩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밤 11시 쯤입니다.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담배 피우고 들어가는데 호텔 카운터 직원분이

담배는 발코니에서 피워도 된다고 하셔서 이후로는 쭉 발코니에서 피웠습니다.

친절하기도 하셔라~

 

4. 새벽

오전 8시 콜로세움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테르미니 역 앞 도로인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인적이 별로 없습니다.

도로는 아직 청소 전이라 지저분합니다. 

오히려 새벽 시간은 더 안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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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테르미니 역 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상가와 호텔등이 있습니다.

우측에 맥도널드도 보입니다.

지금은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5. 유명 관광지

유명 관광지는 오전 10 정도까지는 좀 한산한 편입니다.

그러나 11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12시 이후가 되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옵니다.

트레비 분수인데 발들일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 관광지마다 경찰차와 경찰, 무장 군인들이 있습니다.

범죄 일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소매치기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한 번도 당한 적은 없지만 소매치기나 도난이 벌어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사진 좌우측을 보시면 인구 밀도를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니 골목마다 인파로 넘쳐납니다.

로마 시내는 여기 저기 관광지로 넘쳐나다 보니 가는 골목마다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에는 경찰과 무장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테러 영향으로 보안이 철저히 준비된 듯합니다. 

 

6. 총평

일단 로마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이 소매치기나 도둑은 많은 듯합니다.

사람이 많든 적든 소지품은 각별히 조심해서 보관하셔야 합니다.

저도 로마는 아니지만 파리에서 백팩 가방이 열리는 사건이 한 번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백팩 안에 화장지와 생수병 등 돈 안 되는 잡동사니만 있어서 피해는 없었지만 항상 조심하세요.

절대 캐리어건 핸드폰이건 소지품을 몸에서 떨어뜨리지 마세요.

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바로는 강도나 강력범죄의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물론 심야에 또는 주간이라도 인적이 드문 곳을 혼자 방문하는 것은 유럽 아니라 어디라도 위험할 것입니다.

 

 

 

Roma Termini · Via Giovanni Giolitti, 40, 00185 Rome, RM, 이탈리아

★★★★☆ · 대중교통 이용장소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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