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여행으로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밤에 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홈쇼핑에서 299,000원에 3박 5일 필리핀 세부 여행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술김에 예약을 하고 2주 후에 갑자기 떠나게 되었습니다.
방송중 예약 특전으로 호핑투어를 7만 원에 할인을 해 준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호핑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호핑투어가 무엇인가 찾아보니 영어의 hopping 뛰어나니다라는 뜻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필리핀의 이 섬 저 섬을 뛰듯이 여행하면서 즐긴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1. 준비과정
숙소에서 지프니를 타고 20분 정도를 이동하니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이라기보다는 그냥 해변인데 호핑투어를 하는 본선은 너무 크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지를 못하고
여기에서 작은 배를 타고 본선까지 가야 한다고 합니다.
인원체크와 예약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작은 배를 타고 본선으로 향하게 됩니다.
2. 작은 배를 이용하여 본선으로 이동
작은 배는 20명 정도 탑승 가능한 보트입니다.
가는 거리가 짧아서 5분도 걸리지 않아 본선에 도착합니다.
3. 본선 도착
호핑투어 본선은 규모가 꽤 크고 2층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배 이름이 악동대장으로 한글로도 써 있는 것으로 봐서 한국인들 이용하는 전용선인 것 같습니다.
작은 배에서 내려서 바로 악동대장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4. 호핑투어 사진 찍기
호핑투어 본선에 도착하고 나서 안전교육과 약간의 안내를 하고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 사진 찍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가이드가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것을 도와줍니다.
1층에서도 찍고, 2층에 올라가서도 찍고 바다 경치가 좋아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으나 배경이 예술입니다.
현재 가이드가 사진 찍는 장소와 포즈까지 안내를 하며 열심히 찍어 줍니다.
나중에 한국인 가이드가 팁 주라고 무언의 강요를 하네요.
현지인 가이드는 월급이 없고, 팁으로 먹고산다고 열심히 설명도 해 줍니다.
5. 바다 수영 및 스노클링
사진 찍기가 끝나고 약간의 자유시간을 누리고 나면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 줍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던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꺼림직해서 그냥 수영만 했습니다.
구명조끼를 빌려주기 때문에 수영을 못해도 관계는 없습니다.
바다 수심이 굉장히 깊어서 조금 겁은 납니다.
빵가루를 던지면 주변으로 엄청나게 많은 열대어들이 모여듭니다.
열대어들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경험도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여튼, 바다에서 하는 물놀이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6. 간식과 음료 제공
2시간 정도 진행되는 호핑투어에서 점심시간 전에 약간의 간식과 음료를 제공합니다.
미성년자에게는 음료수를 주고 성인에게는 맥주 한 병식을 줍니다.
냉장고 없이 얼음물에 담궈진 맥주가 더 운치 있어 보입니다.
저는 무료 맥주 1병과 개인적으로 아이스팩에 챙겨간 맥주 2캔 클리어~
맥주와 음료는 이렇게 얼음물에 입수시키고 가져다가 먹게 합니다.
간신은 열대과일인데 4인분을 이만큼 주네요.
현지 직원이 불가사리를 잡았다고 사진 찍으라고 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홈쇼핑 할인 호핑투어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7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즐겼으니 비싸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제대로 된 호핑투어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보이네요.
다음에 오게 되면 좀 더 럭셔리한 호핑투어를 체험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막탄 섬 · 필리핀
★★★★☆ ·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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