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꼭 가볼 만한 곳 12는
올해 1월 아내와 4박 5일의 로마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공감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로마를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숙소를 테르미니 역 근처로 잡으시게 됩니다.
많은 숙소들이 테르미니역 부근에 있고 교통도 양호하기 때문입니다.
로마는 대부분의 유적지가 테르미니 역에서 반경 2.5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테르미니역을 기준으로 남쪽과 동쪽으로 대부분의 유적지가 있기 때문에
테르미니 역 주변으로 숙소를 잡이시는 것이 동선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로마에서 여행을 하신다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시는 것보다는
걸어서 도보로 여행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테르미니역에서 가장 멀리 있는 관광지가 성천사성인테
직선거리로 3Km가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관광지들은 테르미니역에서 2Km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마 중심가에는 현대식 건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를 이동하실 때 보이는 건물이 모두 로마 스러운 건물들이라
이동하는 길에서 볼 수 있는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로마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1. 콜로세움
로마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바로 콜로세움입니다.
로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콜로세움은 직경이 약 200미터 가가이 되고 높이도 약 50미터 정도가 되는 원형경기장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콜로세움 관광은 아침 일찍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로마에서 가장 대기가 많아서 오전에 일찍 9시 전에 오면
기다리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콜로세움 입장권은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입장권이 모두 포함된 통합입장권으로
가격은 1인당 16유로입니다.
매표소에서 구입 후에 가장 먼저 콜로세움을 가고
그다음에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쪽으로 가시면
이동하는 동선도 좋고 관광객들로 붐비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은 안전상의 문제로 동시간대 입장객 3,000명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
관광객이 많으면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콜로세움 관람시간은 1시간 정도를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있기는 하지만 장애인과 동반자만 이용할 수 있고
대부분의 관광객은 도보로 4층까지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1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콜로세움 관광이 끝나고 팔라티노 언덕으로 이동하는 길에
콘스탄티누스 개선문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파리 개선문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모방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길가에 위치해 있어서 사진 한 번 찍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2. 팔라티노 언덕
팔라티노 언덕은 매우 넓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아도 붐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이동하시면서 관광하시면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팔라티노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포로 로마노로 이동하기 전에 팔라티노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를 먼저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팔라티노 언덕으로 가는 입구에서 티투스 개선문도 보실 수 있습니다.
3.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는 사진처럼 폐허가 된 건물의 추춧돌과 기둥들이 남아 있는 로마의 유적지입니다.
폐허가 된 상태를 복구하지 않아서 유적지 터만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무너지지 않은 큰 기둥들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작게 보이지만 직접 보면 기둥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로 높습니다.
4. 조국의 제단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돌아 나오면 바로 조국의 제단이 있습니다.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합니다.
조국의 제단 앞쪽으로는 베네치아 광장이 있습니다.
베네치아 광장 주변으로도 번화가가 형성되어 맛집들이 많고 상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식사와 쇼핑을 베테치아 광장 주변에서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5. 캄피돌리오 언덕
캄피돌리오 언덕은 조국의 제단 뒤편에 위치해 있고
콜로세움 경기장을 관람하고 나서 팔라티노 언덕을 관람하고
포로 로마노를 마지막으로 관람하고 나면 바로 캄피돌리오 언덕 쪽을 나올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 작은 광장이 있고 박물관이 몇 개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내부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6. 판테온
판테온은 전면에 8개의 거대한 대리석 기둥으로 지탱되는 삼각형의 지붕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내부로 들어가면 원형의 돔 모양의 실내가 펼쳐집니다.
판테온도 내부관람이 무료입니다.
관광객들이 항상 많은 곳이지만 대기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7. 나보나 광장
판테온에서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나보나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이 넓고 건물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이색적입니다.
광장 중앙으로 3개의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광장 옆에 산타네세 인 아고네 성당도 있습니다.
내부관람도 가능하고 무료입니다.
8. 성천사성
성천사성은 로마에서 바티칸을 제외하면 테르미니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외관에서 보이듯이 로마의 다른 건축물들과는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입장료는 12유로인데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입장하는데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입장은 안 하고 강변을 끼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성천사성에서 조금만 더 가면 바티칸이 나옵니다.
9. 트레비 분수
아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를 말한다면 단연코 트레비 분수일 것입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입니다.
트레비 분수는 이미 TV나 방송에서 너무 많이 나왔고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냥 가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오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여유 있게 사진 찍고 관람하기를 원하시면
11시 이전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시 이후가 되면 발 들일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많이 붐빕니다.
트레비 분수의 위치도 로마 번화가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따로 계획하지 않아도 여러 번 보게 되는 곳입니다.
우리도 관광하는 동안 4~5번 정도 들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찾아서 갔는데,
나머지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10. 스페인 계단
스페인 계단이라는 이름은 17세기에 교황청 스페인 대사가 이곳에 본부를 두면서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그 뒤에 위치한 곳이 스페인 계단입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르리 햅번이 스페인 계단에서 젤라토를 먹는 장면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스페인 계단 맞은편으로는 로마의 명품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명품샵들도 많고 우리에게 익숙한 명품샵들도 많이 있습니다.
11.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숙소를 테르미니 역 부근으로 잡으신 분들은 일부러 방문하려고 하지 않아도 지나치면서 몇 번을 보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정문 쪽이고 후문 쪽으로도 광장과 멋진 건물 외관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므로 조용히 내부관람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낮에도 멋이 있지만 밤의 야경이 아주 좋습니다.
주변에 식당도 많으니 저녁에 나와서 식사하고 야경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은 다른 유명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진실의 입에 가서는 손 넣고 사진 찍기가 전부입니다.
일정이 여유롭지 못한 분들은 그냥 패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연다고 해서 오전 9시에 도착해서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아마도 10시 이후에 오시는 분들은 상당한 대기가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로마에서 가볼 만한 곳 12개를 선정해 보았는데, 이것들 외에도 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명소들이 잘 표시되어 있고, 관광하시면서 지나치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명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로마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걷게 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편한 복장과 특히 신발을 편한 것으로 준비하세요.
로마 명소에서 바티칸은 제외했으니 참고하세요.
로마 ·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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