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이틀째!
오늘은 카오산로드에 왔습니다.
낮에 카오산로드에 와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피곤이 몰려와 맛사지 받고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카오산로드 메인 거리를 걸으며 저녁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 때에 발견한 한글 간판!
너무나 반가워서 잠시 멈줘섰습니다.
67년 전통 한국인 입맛 저격~
원조 박유이 팟타이
사장님이 맛있고 팟타이가 이뻐요~~
사장님이 영어도 잘하시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손님으로 오셨던 분의 딸이 한국에서 만들어서 보내준 간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박유이는 무슨 뜻인지 못 물어봤네요.
아마도 현수막 보내주신 분 이름이 아닌지~~
처음에는 맛이 어떨지 몰라서 일단 팟타이 야채만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30밧, 우리 돈 1,200원도 안 하는 가격입니다.
스프링롤도 주문했는데, 스프링롤은 안된다고 하시네요.
일단 팟타이만 하나 주문하고 맛있으면 하나 더 먹기로 했습니다.
요리하시는 모습 찍어도 되냐고 여쭈어 보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숙주나물 넣고 야채 넣고 센 불에 볶으시는데,
오랜 내공이 느껴집니다.
길거리 음식이라 따로 먹을 곳은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새우가루, 땅콩가루, 설탕, 고춧가루 모두 넣어야 맛있습니다.
이렇게 1회용 도시락에 담아 주십니다.
식기 전에 빨리 먹으면 맛있습니다.
일단 아까 보았던 양념부터 듬뿍 넣고 비벼서 맛을 봅니다.
완전 존맛이네요(현수막에 있던 표현입니다.)
비린맛 전혀 안 나고 오히려 고소하고 숙주의 식감도 아삭합니다.
카오산로드 오시면 꼭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맛에 놀라고 가격에 또 놀라고,
결국 팟타이 하나 더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포장한 팟타이 숙소에 와서 먹으니 면이 붙어있고, 식으니 맛이 덜 합니다.
포장은 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요리한 팟타이 드세요.
밤에만 장사하시는 것 같아요.
영업시간을 여쭤보지는 못했는데, 낮에는 못 봤고 밤에만 봤습니다.
Thanon Khao San · Talat Yot, Phra Nakhon, 방콕 도시권 10200 태국
★★★★☆ · 유명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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