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숙소 호텔 안틴 세인트 조지 숙박 후기 - Hotel Antin Saint Georges

이번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면서 

가장 고민하며 걱정했던 것이 숙소였어요.

로마를 거쳐서 파리로 오게되면서 

로마에서 숙소가 위치는 좋았지만

객실이 매우 비좁고 열악했던 탓에

파리에서도 숙소를 걱정했었죠.

 

이번 파리에서의 숙소결정 고려사항.

1. 가격 : 1박에 10만원 ~ 15만원.

2. 위치 : 지하철역 근처, 치안상태가 좋은 곳.

3. 주변 상권이 발달되고 야간통행이 안전한 곳.

4. 걸어서 30분 이내에 센강으로 갈 수 있는 곳.

5. 깔끔한 객실.

이렇게 다섯가지 정도의 고려사항을 가지고 숙소를 검색.

 

100%는 아니지만 앞서 고려했던 모든 요소들을

개략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호텔을 나름 골랐어요.

그 곳은 사진에서 보이는 Hotel Antin Saint Georges 입니다.

외관상으로 보기에 전형적인 프랑스식 건물입니다. 

지어진 지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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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텔에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직선거리로 2Km가 안되는 곳입니다.

걸어서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파리 9구의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안전한 곳이기도 하고요.

북쪽으로 위치해 있는 몽마르트르 언덕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몽마르트르 언덕을 4박 5일 동안 3번이나 갔어요.

 

내부도 오래 되었지만 잘 관리되어 있고

고전적인 유럽의 분위기가 넘쳐나는 모습입니다.

24시간 카운터가 운영되고 있고  

다만 아쉬운 점은 체크아웃시

짐보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객실은 더불침대 1개가 있고

객실은 매우 비좁은 편입니다.

침대 좌우측 그리고 발쪽으로 사람 한 명 간신히 지나갈 정도입니다.

캐리어가 대형이라면 짐을 펼 공간도 부족합니다.

우리는 다행히 캐리어가 기내용이라 간신히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지낼 수 있었어요.

콘센트는 한국과 동일해서 따로 커넥터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TV와 커피포트, 금고가 객실 비품의 전부입니다.

냉장고도 없습니다.

우리는 겨울에 방문해서 에어컨을 사용할 일은 없었고

난방은 라지에이터로 됩니다.

라지에이터가 작동되면 톡톡하는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그리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한 겨울이라면 난방이 됨에도 불구하고 조금 춥기는 합니다.

 

화장실도 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1회용품으로 칫솔, 치약, 비누, 샴푸 전혀 없습니다.

드라이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동이 불가능한 빌트인입니다.

작동이 잘 되기는 합니다.

 

TV는 객실이 좁아서인지 벽에 걸어 놓았고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이 난방용 라지에이터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의 바닥난방 시스템이 

좋기는 하죠~

 

객실 들어오는 입구도 좁습니다.

좌측에 옷장이 있기는 한데 여기도 엄청 좁습니다.

 

호텔의 내부는 좁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리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참, 냉장고가 없으니 겨울에는 그래도 괜찮겠지만

여름에는 좀 난감할 것 같아요.

 

다행히 이 호텔의 장점은 위치입니다.

일단 지하철역이 바로 도보 1분거리에 있습니다.

역 이름은 Saint Georges.

아마 호텔명도 여기에서 따오지 않았나 싶어요.

북쪽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몽마르트르 언덕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도보 20~30분 거리에 루브르 박물관이 있습니다.

 

호텔에서 남쪽으로 3분 이내의 거리에 까르프 데일리 매장이 있어요. 

우리로 말하면 중형 수퍼마켓인데, 없는 것 없이 다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은 대부분 여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까르프 데일리매장 주변이 번화가로 음식점이나 주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밤이되면 조명이 화려해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관광객들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대부분 파리 현지인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과 주점에서는 영어 메뉴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영어도 잘 해서 소통에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이 호텔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가격입니다. 

년초에 1박에 10만원정도로 예약을 했으니

여행에서 숙소를 그냥 잠자는 곳으로만 생각한다면 

가성비면에서는 최고입니다.

 

호텔 안틴 세인트 조지 · 21 Rue Notre Dame de Lorette, 75009 Paris, 프랑스